풍력에너지 분야 대표 국제회의인 세계풍력에너지컨퍼런스(WWEC)가 2020년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세계풍력에너지협회(WWEA)는 11월 28~30일까지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열린 ‘2018 WWEC’에서 2020년 컨퍼런스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WWEC 주최기관인 세계풍력에너지협회는 이번 컨퍼런스 기간에 이사회를 열고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에너지정책을 높이 평가해 2020년 컨퍼런스 개최국으로 한국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행사일정은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며 잠정적으로 가을경에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WWEC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글로벌 기술동향과 국가별 정책을 비롯해 관련 산업 전망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30여 국가에서 600여 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차기 컨퍼런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2020년 WWEC 한국 개최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확대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국내 풍력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산업협회는 ‘2020 WWEC’ 유치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의 협조 아래 지난해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유치활동을 펼친 바 있다. 현재 세계풍력에너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충렬 부회장이 위원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 개최의 의미를 적극 알린 것도 이번 유치 결정에 한몫했다.
한편 독일 본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세계풍력에너지협회는 현재 100여 국가에 걸쳐 600여 회원을 두고 있는 풍력에너지 분야 최대 국제조직이다. UN 및 환경단체 지원금과 회비·기업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공동으로 친환경사업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기계연구원·한국풍력산업협회·한국풍력에너지학회·한국남부발전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북한도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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