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술 진흥을 선도하고 있는 100만 전기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전력기술 연구·개발 촉진과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11월 1일 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에서 제15회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했다.
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3,500여 명의 전기인이 참석했다. 국가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 포상, 전기인 재난지원단 결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전기기술인협회는 이날 전기인으로서 국민 안전을 위해 성실의무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각종 재난 발생시 정부와 협조해 복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전기인 재난지원단 결의를 진행했다.
지난 9월 전기기술인협회는 전기인 스스로 참여하는 전국 5,000여 명 규모의 전기인 재난지원단을 발족한 바 있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전력산업을 잘 가꿔온 전기인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인들의 위상에 맞는 사회적 대우는 아직 미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기술인협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안전관리발전특별위원회, 전기설계·감리발전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운영하고 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과 남북 교류에도 전기인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 11건 표창
유상봉 교수 홍조근정훈장 수상
이번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선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가 이뤄졌다.
먼저 홍조근정훈장은 전임 협회장이었던 유상봉 용인송담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유상봉 교수는 기술사를 5개 보유한 전기분야 기술자로서 산업현장에서 전기설계·감독업무를 수행하며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사고예방에 기여했다.
특히 용인송담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면서 국내외 논문발표 60건, 저서 17권 등 전력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후학양성에 힘썼다. 유상봉 교수는 정부 부처 각종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전력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공동주택, 한전 배전분야 등에서 다양한 전기설계 및 감리를 수행하며 전기설비에 대한 품질확보로 공공의 안전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박기영 세종종합기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오창수 한전 부장, 조규판 전 영남이공대 교수, 이철규 삼우전기컨설턴트 대표이사, 정영태 인천도시공사 부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윤환 광진이엔씨 대표이사, 최용광 용광기술단 대표이사, 이양희 화인케미칼 과장이 받았다.
자랑스러운 전기인상은 협회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 및 활동을 통해 협회 발전에 기여한 안용승 성도엔지니어링기술사건축사사무소 이사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태양광 발전시 발생하는 고조파 해소를 위해 필터용 단권변압기를 설치한 사례’를 소개한 이호권 한국가스공사 팀장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전기안전관리자 업무능력 향상에 기여한 11건의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에 대해 표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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