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10월 3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18 특별 세션으로 연구개발 성과 공유의 장인 ‘2018 전력기술 R&D 성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 부사장,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을 비롯해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 전력그룹사 대표,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등 연구기관 대표, 전남대를 비롯한 국내 50여개 대학 등에서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 280개 기업 3,000여 명의 국내외 전력산업 관계자가 참석한 BIXPO 2018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의 ‘전력기술 R&D 성과 컨퍼런스’는 2012년 처음 개최돼 올해 7회를 맞았으며, 한전 전력연구원의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개발 전략을 공개해 관련 기관 및 대학과 협력을 모색하고 산업계의 연구개발 성과 활용을 확대해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연구개발 종합성과 및 우수 성과 발표,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의 전력기술 미래전망 강연, 데이비드 무니(David Mooney) 미국 국립신재생에너지연구소 전략책임자의 ‘에너지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역할의 국제동향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됐다.
데이비드 무니 미국 국립신재생에너지연구소 전략책임자는 초청 강연에서 “에너지 전환 시대에 글로벌 트랜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한전 전력연구원은 건물일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에너지 전환과 사물인터넷용 스마트센서 등 디지털 변환을 위한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했다.
특히 컨퍼런스에서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해외사업 지원용 발전 시뮬레이터 기술’과 ‘국가 지진관측망과 연계된 변전소 지진피해 정보제공 시스템’이 우수성과로 선정돼 연구개발 단체상을 수상했다.
‘해외사업 지원용 발전 시뮬레이터 기술’은 화력발전소 운영 인력의 교육, 제어 설계를 위한 모의 제어 등에 사용되는 장치로 기존 시뮬레이터에 비해 화력발전소 특성을 정확하게 구현했으며, 제어 구성과 변경이 용이해 다양한 화력발전 방식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전은 개발한 시뮬레이터 기술을 한전이 운영 중인 베트남 응이손 발전소 등 해외 화력발전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국가 지진관측망과 연계된 변전소 지진피해 정보제공 시스템’은 기상청의 155개 관측소와 한전의 56개 변전소에서 관측되는 지진 정보를 기초로 전국 모든 지역의 지진 강도를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건물, 공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기술로, 기상청이 국가 지진관측망의 확충 및 지진조기경보체계 고도화 계획으로 202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국가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 기술로 활용된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BIXPO 2018 행사 기간 중 미국 아칸소대학의 계통연계 전력전자시스템 연구센터(GRAPES)와 전력망 해석 관련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발전 신기술 컨퍼런스 등 2건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환영사에서 “연구개발이 에너지의 미래와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하며,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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