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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보성파워텍, 20MW 규모 태양광발전 개발 추진

보성파워텍이 20MW 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개발을 통해 관련 사업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 태양광 분야에서 소규모 설비 설치나 분양 등의 사업을 펼친 적은 있지만 사업성 검토부터 EPC·운영에 이르는 전 개발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성파워텍(회장 임도수)은 9월 18일 하동군과 함께 20MW 규모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하동군 소유의 횡천면 애치리와 북천면 방화리 일대 유휴임야 약 66만1,157㎡에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에너지효율화의 일환으로 ESS 연계도 추진될 예정이다.

보성파워텍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휴임야의 절반가량만 개발에 이용할 계획이다. 예비측량 결과 20MW 규모의 태양광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간 약 2만6,000MWh의 전력생산을 통해 7,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정밀측량과 상세설계 결과에 따라 최종 설비용량은 줄어들거나 늘어날 전망이다.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최근 임야 태양광의 REC 가중치가 0.7로 떨어진 만큼 사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토목공사 최소화 등 건설부분에서 합리적인 비용절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성파워텍은 40여 년간 전력기자재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태양광 연계형 ESS 분야로 사업구조를 다양화했다.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태양광사업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는 에너지신산업 및 시장 다변화에 중심을 둔 전략으로 기존 전력기자재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리스크차원에서 다각화한다는 의미 외에도 품질·환경·책임의 정도경영을 추구하는 경영이념에 초점을 맞춤 움직임이다.

보성파워텍의 이 같은 사업전략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정책변화와 맞물려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