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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두산중공업, 삼척화력발전 건설계약 체결

두산중공업이 2,1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조8,000억원 규모 삼척화력발전 1·2호기 건설을 수주하고 포스파워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의 총 공사비는 3조5,000억원에 달한다.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 건설되는 삼척화력발전은 2,100MW(1,050MW×2기) 규모로, 발전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초초임계압(USC)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발전효율이 높아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황산화물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킨 최신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터빈·보일러 등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공사를 맡는다. 오는 2023년 10월 1호기에 이어 2024년 4월 2호기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신보령화력을 시작으로 강릉안인화력(보일러·터빈), 고성하이화력(터빈), 신서천화력(터빈·발전기)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 1,000MW급 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게 됐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국내 1,000MW급 화력발전소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