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가 국가 문화재 시설 보호를 위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함께 손을 맞잡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5월 15일 전주 한옥마을 내의 전주향교에서 김이원 기술이사와 문화재청 김종진 차장 등 양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문화재 전기안전지킴이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전기화재에 취약한 문화재 시설들에 대해 전기안전 책임담당자를 지정·운용·문화재 화재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양 기관 참석자들은 문화재 전기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협력 강화식과 안전지킴이 위촉장 수여식을 함께 갖고, 전주향교 내 전기설비의 안전점검과 노후·불량 설비에 대한 시설 개선활동을 펼쳤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문화재청은 2008년 양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목조문화재 전기안전을 위한 예방 관리 활동을 함께 수행해 왔다.
양 기관은 이날 발대식 행사를 계기로 ▲문화재 전기안전 책임담당관 제도 도입 ▲문화재 전기설비 원격감시 시스템 시범구축·운영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 관련 공무원 대상 전기안전교육 등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공사(公社) 점검담당 직원 534명을 ‘문화재 전기안전지킴이’로 위촉·선발, 전국의 문화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을 전담해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또 공사가 개발한 ‘전기설비 원격감시 시스템’을 올해부터 전주향교 등 문화재 현장 4개소에 시범 설치·운영, 전기화재 위험요소를 24시간 실시간 관리하고, 현장에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이원 기술이사는 “전기안전지킴이 활동과 더불어, 양 기관이 펼치고 있는 문화재 관리 강화를 위한 중점추진과제들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통계센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간 일어난 국내 목조문화재 화재(24건) 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20.8%(5건)를 차지한다. 부주의 등 실화에 의한 사고(41.6%, 1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문화재 전기설비의 노후화와 시설 내 전기사용량 증가가 화재의 주원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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