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발전플랜트·해수담수화 등 주요사업 분야에 디지털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6월 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8 SAP 사파이어’ 행사에 참석해 주최사인 SAP와 디지털 전환에 관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OU에는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전략·운영부문장)을 비롯해 이성열 SAP코리아 사장, 스티브 에드먼 SAP 글로벌 ISV·OEM 파트너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두산중공업의 발전기자재 설계·제작역량·운영노하우와 SAP의 IT 플랫폼 기술역량 등을 결합해 디지털 발전설비 운영 솔루션 개발은 물론 신규 사업모델 발굴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SAP 솔루션인 ‘Leonardo’ 플랫폼을 활용해 발전소 효율향상과 고장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설계·제조·시공·서비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그동안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한 발전 서비스사업에 진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3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분석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이노베이션 조직을 신설하고 발전플랜트 고장을 예측·진단하는 ‘PreVision’과 풍력단지 운영현황을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관리하는 ‘Wind Supervision’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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