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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동서발전, 발전사 최초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3월 22일 당진에 있는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기념행사를 시행했다. 국중양 동서발전 기술경영본부장, 협력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의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은 국내 발전사 최초로 구축한 시스템이다. 설비 담당자는 원격근무지에서 동서발전 5개 사업장 중요 발전설비의 진동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시·진단할 수 있다.

한편 국가기반시설인 발전소 제어시스템은 해킹공격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때문에 제어망과 업무망이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었다. 정보보안 강화로 인해 제어망 내에 설치된 진동감시시스템 접속도 불가능 했다.

하지만 이번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물리적 단방향장치를 활용해 제어망 내에 위치한 진동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분석·진단할 수 있게 됐다.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축의 핵심은 발전설비 제어망에서 업무망으로 진동 데이터 연계시 데이터베이스 복제를 위한 시스템 구조변경과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안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전사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한 다중감시체계 구축으로 ▲설비신뢰도 향상 및 비계획손실 예방 ▲고장패턴 예측진단 룰 개발을 통한 솔루션 상품화 ▲진동 예측진단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기술력 향상이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개발 노력, 물리적 단방향 통신장비 도입, 업무망 모니터링 시스템 연계 설계를 통해 발전소 기준에 맞는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해 발전설비 실시간 감시·진단이 가능함에 따라 대형고장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설비신뢰도 및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진동 원격감시시스템과 조기경보시스템을 연계해 시스템 스스로 고장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인공지능 진동분석 시스템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