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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계 소식

전기안전공사, 해빙기 전기재해 예방 위한 특별관리 시작

잔설이 녹아내리며 언 땅이 풀리는 해빙기가 시작됐다. 환하고 따사로운 봄볕 이면에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의 그늘도 함께 찾아들었다.

해빙기인 2~3월은 연중 전기로 인한 화재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비교적 많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기안전공사 '2017년 전기재해통계분석'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국내에서 일어난 전체 전기화재사고 4만여 건 가운데,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가 7,081건에 속한다.

이는 전체의 17.5%에 이르는 비율이다. 때문에 해빙기에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라는 분석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3월 31일까지 '해빙기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 활동'에 들어간다.

날이 풀리며 지반이 내려앉아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의 옥내 배전설비나 인입선 등의 손상 여부를 집중 점검해 감전, 화재와 같은 전기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가안전대진단 활동과 연계해 전통시장·병원·숙박시설 등 특별관리대상시설 150개소를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2만8,000여 곳을 일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특별 점검에서는 현장에서 점검 활동을 수행한 직원의 이름을 기록하는 ‘안전점검 실명제’를 적용, 업무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전국 60개 사업소 차원에서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빙기 전기시설 안전과 관련한 각종 문의나 신고는 공사의 긴급출동 고충처리 서비스인 '전기안전 119'(국번 없이 1588-7500) 전화를 이용하면 신속한 안내와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