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장성익)이 LNG터미널 냉열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중부발전과 보령LNG터미널(사장 강신덕)은 12월 7일 보령LNG터미널 사옥에서 LNG 냉열을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곽병술 중부발전 기술본부장, 강신덕 보령LNG터미널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보령LNG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보령발전본부에 이송하고 활용하는 제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보령LNG터미널은 냉열 활용에 필요한 부지·기술을 제공한다.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 온배수를 보령LNG터미널에 LNG 기화매체로 공급하는 등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상생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은 GS에너지와 SK E&S의 합작법인이다. 올해 1월 1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4만5,000톤의 LPG 탱크가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300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다.
중부발전은 보령LNG터미널 LNG 저장탱크 3기에 저장돼 있는 액화가스의 냉열(-162°C)을 보령발전본부 냉각계통·에어컨 등에 활용하게 된다.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는 냉각계통에 사용되는 전력 절감으로 약 1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와 보령LNG터미널은 인접해 있다. 또한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향후 확장성이 넓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LNG 냉열이 생소하지만 일본에는 냉동창고, 드라이아이스 공정 등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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