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태양광 벤처사업 개발… 청년실업 해결 앞장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태양광사업 개발로 부산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에 앞장선다. 이 사업은 창업인력 양성과도 연계돼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청년 취업난 해법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4월 11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이사장 정종수)과 ‘대학생 청년 창업인력 양성을 위한 태양광 벤처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 내 공공건물·연구시설·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25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사업 추진시 지역 대학생 참여를 유도해 인허가 과정부터 각 사업진행을 직접 경험케 하고, 준공 후 유지정비활동에도 동참케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부산시는 태양광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인허가 취득 업무를 지원하고 남부발전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및 운영, 참여 대학생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은 태양광설비 설치부지 확보, 사업참여 대학생 창업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구축에 힘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남부발전은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추진에 힘쓴다. 부산시는 ‘클린에너지 부산 원년’ 진입과 함께 지속적인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창업능력 배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불투명한 청년 취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내 신재생사업 전문가 양성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온실가스·미세먼지 배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공유 및 해결방안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 적극 기여는 물론 청년 취업난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는 등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및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