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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전력계

발전기술 컨퍼런스 2016, 기술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 구축

최근 미세먼지, 기후변화, 에너지신산업 등이 발전산업 화두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에너지신기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나아가 신재생·환경·발전신기술·신사업분야의 정책 및 기술동향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발전산업의 미래와 전략, 대응방안을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발전산업 미래·전략·대응방안 고찰… 1,000여 명 참석
30개 부스 규모로 우수발전설비 기자재 전시회 병행 

한국발전교육원(원장 이재옥)은 12월 2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삶의 Root & 미래로의 Route’를 주제로 발전기술 컨퍼런스 2016을 개최했다.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5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섭 발전교육원 이사장은 “발전기술 컨퍼런스는 지난 2004년 시작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등 여러 기관들의 참석 확대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큰 발전이 있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국내외 발전산업인들의 기술정보 공유는 물론 화합과 소통을 통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상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전력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신재생·환경 등 각 세션별로 3개씩 총 12개의 주제가 발표됐다.

컨퍼런스 행사장 로비에서는 발전교육원, 한전kps 등 총 30개 부스 규모로 우수발전설비 기자재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특색 있는 발전설비 운영과 정비·기자재 분야 전시를 통해 유익하고 생산적인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진성능 향상 최적화 위한 추가연구 필요
지준화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동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지준화 선임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발생 특성 사전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해당 조사는 미세먼지 현황 자료 조기확보를 통한 정부대책 대응 및 미세먼지 제어방안 도출 필요성이 부상함에 따라 이뤄졌다.   
 
연구는 ▲석탄화력발전소 배가스 중 미세먼지 농도, 성분 분석, 배가스 계통 미세먼지 거동 파악 ▲발전소 주변환경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 측정 및 성분 분석, 배출원 추정 ▲미세먼지 측정기술 분석 및 측정시스템 구축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제어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준화 선임연구원은 “3개 발전소의 연돌 총 미세먼지 배출농도는 3.3~6.7Sm³로 나타났다”며 “이는 배출기준(25mg/m³)을 크게 밑도는 값”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먼지의 13~30%는 탈질(SCR)설비에서 제거되며 나머지 대부분은 전기집진기(EP)에서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주변환경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는 발전소로부터의 거리와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 미세먼지 농도에 발전소의 기여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준화 선임연구원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의 금속 원소 및 이온 조성에 있어 계통별 값과 평균값 모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생성원 및 거동에 근본적인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세먼지 저감방안으로 탈질설비 및 탈황(FGD)설비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전구물질 저감, 습식 전기집진기 및 백필터 적용에 의한 미세먼지 포집 성능향상이 있다”며 “투자비 대비 집진성능 향상 최적화를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