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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계 소식

한수원, 신고리3호기 상업운전 본격 개시

국내 25번째 원전이자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 140만kW급 신고리3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2016년 12월 20일 신고리3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신고리3호기는 기존 100만kW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경제성․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발전용량은 140만kW급으로 기존 100만kW 대비 40% 증가했고,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됐다.

APR1400은 19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에 걸쳐 2,346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원전의 안전성, 경제성, 운전 및 정비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원전으로 2009년 12월 UAE에 수출한 원전 4기와 동일한 모델이다.

원전 140만kW 발전시대 개막
25번째 원전… 설비용량 2,310만kW 

신고리3호기 상업운전 착수로 국내 운영원전은 총 25기가 됐으며 설비용량은 2,310만kW에 달하며 이는 국내 발전설비 용량(1억500만kW)의 약 22.1%를 차지한다.

또 신고리3호기는 연간 약 104억kWh의 전력을 생산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전력량의 약 12%를 감당하게 된다.

특히,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지진 등 대형 자연재해에 견딜 수 있도록 전기없이 작동하는 수소제거설비 설치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한 23건의 개선사항을 완료했다.

신고리3호기에 이어 신고리4호기도 올해 상반기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시운전  시험을 거쳐 올해 말에 준공될 전망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3호기 상업운전을 통해, 첨단 원자력 과학기술 보유국으로써의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과제는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정부3.0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원전운영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UAE 수출원전과 동일 노형인 APR1400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APR1400의 추가 수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