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에이트(UAE)를 방문해 양자회의를 갖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원자력 안전규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11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왈리드 후세인 압불파라지(Waleed Hussain Abulfaraj)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부원장과 안전규제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양자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MOU 서명 및 양자회의에서는 양국의 안전정책과 규제제도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협력, 규제인력 양성, 정보 공유 등 상호 관심의제와 향후 협력증진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또 양국은 MOU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향후 양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그룹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한-사우디 MOU 체결은 지난 5년 여 동안 양기관간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진지하게 논의를 계속해 온 소중한 결실이다. 앞으로 공통의 관심사를 교환하고 논의할 수 있는 협력거점을 중동지역에 마련했다는 큰 의미가 있으며 양자협력을 촉진하는 도약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 위원장은 11월 23일 아랍에미레이트(UAE) 크리스터 빅터슨(Christer Viktorsson) 원자력규제청(FANR) 청장과 양자회의를 갖고 수출 통제, 핵 안보, 인력 양성 등 협력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상호 관심사를 교환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11월 24일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UAE측과 원자력 안전규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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