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덴마크가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10월 25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덴마크 에너지세미나’에 참석한 황교안 총리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양국의 녹색성장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는 ‘제6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됐으며,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색 미래를 향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양국 총리를 비롯해 우태희 산업부 차관, 프랭크 옌슨 코펜하겐시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과 덴마크는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2011년 5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채택한 전략적 제휴 가운데 하나가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이다. 양국은 녹색성장동맹을 계기로 친환경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기업 간 교류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녹색성장 관련 10건 MOU 체결
풍력분야 MOU 4건 체결
황교안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양국은 그동안 녹색성장과 관련해 3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꾸준히 협력관계를 이어왔다”며 “파리협정에 따른 신기후체제 대응이라는 당면과제를 맞았지만 양국은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석연료를 줄이는 에너지정책을 펼치기 위해선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양국의 에너지 잠재력이 큰 만큼 에너지 미래를 공유하는 협력관계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국 총리는 녹색성장 협력과 관련한 10건의 MOU 체결에 함께 배석했다. 이 가운데 풍력사업과 관련해 ▲GS E&R·베스타스 ▲한화 E&C·에코그린풍력·베스타스 ▲아시아리뉴어블에너지·지멘스 ▲거제풍력·지멘스가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한국 에너지신산업 전략과 양국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프랭크 옌슨 코펜하겐시장은 ‘덴마크 코펜하겐시의 에너지 비전’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양국 기업·단체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나선 패널토의에서는 양국 에너지신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 측에서는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과 황우현 한전 신사업기획단장이 패널토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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