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시스템 국내에 총 893.5MW에 달하며 67개 단지에 481기가 운영 및 건설 예정이다. 특히 내년도부터는 육상풍력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까지 운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목받는 분야다.
청정에너지로 통하는 풍력발전시스템은 제대로 된 정비와 유지보수를 받아야만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육성도 중요한 일이지만 정비도 간과할 수 없다는 얘기다.
영국 노팅햄에서 1989년 창립한 로맥스테크놀로지는 기어와 베어링을 포함하는 회전기계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오고 있다. 한국에는 2004년 진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자동․수동 변속기 기술자립에 이바지했고,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이 한창이던 시기에 국내 풍력발전시스템 개발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오세웅 (주)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 인싸이트 아시아 총괄이사는 “2011년부터 풍력발전 유지보수 관련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력발전시스템의 출력 및 건강상태를 빅데이터 기술기반으로 분석함으로써 효율향상에 이바지하는 (주)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로맥스코리아)를 찾아 비즈니스 전략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지속적 기술개발과 기술이전 통해 고객과 윈윈체계 추구
데이터 분석으로 풍력발전시스템 설비 효율 최적화
로맥스코리아는 ▲풍력발전시스템 하자보증기간 만료 전 정밀진단(End of Warranty Inspection) ▲풍력발전시스템 출력 성능 및 신뢰도(Performance & Reliability) 개선 ▲풍력발전시스템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 정밀진단 ▲풍력발전시스템 상태 기반 예지정비(Preventive maintenance) ▲데이터 기반 고장 원인 분석(Root Cause Analysis) 및 문제 해결(Trouble-shooting) ▲풍력발전시스템 주요 부품(Main component)의 교체 및 수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단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즉, 발생한 고장에 사후 대응하기 보다는 데이터 분석 및 정밀진단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사전에 적극 대응하는 단계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가동정지시간(Down-time) 및 비용의 최소화 그리고 설비 효율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
오세웅 로맥스코리아 인싸이트 아시아 총괄이사는 “로맥스는 풍력발전단지에서 취득되는 출력 및 건강 상태와 관련된 수많은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이용해 분석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풍력발전시스템 상태 진단 결과 및 잠재적 결함 발견을 통한 최적의 운영 개선 방안을 도출해내는 것에 차별점을 두고 있다”며 “풍력발전단지 소유·운영주는 예방 또는 수리보다는 교체에 초점이 맞춰져있던 기존 관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데이터에 근거해 사전에 고장을 예방하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 궁극적으로는 풍력발전시스템의 설비 효율 최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맥스는 출력 성능 개선과 건강 진단 및 하자보증 기간 만료 전 정밀진단에 있어선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일본, 태국, 필리핀으로도 시장을 확대해 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 운영·관리 통합 솔루션 분야 견인
로맥스코리아는 전 세계 풍력시장에서 검증받은 신뢰도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풍력발전단지 소유·운영주들이 풍력발전시스템 제작사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생기는 기술적인 문제점들을 최소화한다.
또 각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둬 풍력발전단지 소유·운영주들이 보다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실현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세웅 총괄이사는 “각 풍력발전단지의 주어진 환경 요건과 운영 중인 풍력발전시스템의 기술적 특성, 기술 수준에 대한 수요가 상이하기 때문에, 시장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풍력발전시스템의 설비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발생가능한 고장을 방지하고 위험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예지정비(Preventive maintenance) 방안들을 국내 풍력 시장 상황에 맞게 솔루션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한해 로맥스코리아는 국내 풍력시장에서의 입지강화에 힘쓰며 풍력발전단지의 운영·관리와 관련된 통합 솔루션 분야를 이끄는 기술선도 업체로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세계 풍력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2016 Global Wind Day 풍력산업 심포지엄’에 참가해 주요 기술·사례를 공유한 바 있으며, 목포대학교와 함께 풍력발전단지의 운영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는 등 업계 네트워크 강화 및 산업 전반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또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발전사들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풍력발전 운영·유지보수 기술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고객과 상호 발전하는 상호 협력관계 추구
풍력발전단지는 개발과 설치 과정을 마치고 나면, 20년 이상의 운영기간 동안 발전량 및 효율과 관련된 성패를 운영·유지보수 기술에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EON, Centrica 등과 같은 유수의 선진 풍력발전단지 운영사들은 발전기의 선정 및 단지 개발 기술의 증진을 도모하는 것 외에, 발전기 운영 기술의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세웅 총괄이사는 “풍력발전시스템 운영 기술은 더욱 많은 유의미한 데이터들을 취득 및 분석함으로써,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며 “로맥스코리아는 풍력발전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쌓은 기술적 노하우를 기반으로 풍력발전시스템의 데이터를 취득 및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에 비즈니스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맥스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반, 미국, 인도, 일본 외에도 풍력 산업의 신흥 개발지로 떠오르고 있는 필리핀, 대만 등지에서 각 지역의 요구에 맞게 특화된 풍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세웅 총괄이사는 “국내 시장에선 정밀진단에서부터 모니터링, 정기점검, 고장 원인 분석, 알람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 부품 공급 및 주요 부품(Main component)의 중고장 수리에 이르기까지 풍력발전시스템의 운영 및 관리와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관리 감독, 기술적 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풍력발전시스템의 상태 진단 및 분석에 중점을 두고, 전 세계 12곳의 로맥스 법인들과 협력하며 풍력발전시스템 하자보증기간 만료 전 정밀진단(End of Warranty Inspection),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 정밀진단, QAQC 진단, 고장 원인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풍력발전단지 운영사들은 상당부분을 풍력발전시스템 제작사에 기술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작사와 풍력발전단지 운영사들의 기술 수준 차이로 인한 불이익을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세웅 총괄이사는 최근 여러 발전사들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며 “로맥스코리아는 단순한 솔루션 제공이 아닌,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중장기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고객과 상호 발전하는 협력관계를 추구한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 매년 풍력발전 유지보수 교육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유저 포럼 등의 다양한 협력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력과 인력Pool 통해 시장우위 다져
현재 국내 풍력 유지보수 분야에서 풍력발전단지들은 투자사들의 유지보수에 관련된 기술 및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제작사와 장기간의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제작사에 발전기 운영기간 내내 전적으로 의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즉, 풍력발전단지 운영사들은 단기적으로는 기술적인 차이로 인한 불이익을 고스란히 감당해야하며, 장기적으로는 5~10년의 서비스 계약 만료 이후에도 기술적인 자립을 이룰 수 없게 된다는 얘기다.
다만, 아직 이런 기간이 도래하지 않아서, 잠재적인 문제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다.
로맥스코리아는 국내 풍력 업계에 중고장 관리를 포함한 풍력발전시스템 출력 성능향상 솔루션을 최초로 도입 및 데이터에 근거한 진단과 분석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오세웅 총괄이사는 “업계의 보다 다양한 고객 및 플레이어들과 소통하며, 기술적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풍력발전단지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풍력발전단지 운영사들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에 따른 결과로, 로맥스코리아의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점차 확대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맥스코리아는 올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서비스만으로 약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매년 40% 이상의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저유가 및 국내 제조업의 침체 등으로 풍력산업 전반이 힘든 시기를 맞고 있지만 풍력은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며 산업이다.
오세웅 총괄이사는 “국내의 여러 가지 여건상 육상풍력의 급속한 성장은 이뤄지기 힘들겠으나, 개발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해상풍력이 경제성을 갖출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게 되면, 국내 풍력발전 산업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하며 “다만, 풍력발전 유지보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술개발이 동행돼야지만, 풍력발전 산업 자체의 건전성과 신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맥스코리아는 2014년 인도에서 155기 풍력발전단지의 정밀진단 및 효율 개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올해 보수적인 일본 풍력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4개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정밀진단 및 효율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세웅 총괄이사는 “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는 전문적이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유능한 인력Pool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뿐만이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풍력산업의 강자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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