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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계 소식

에너지공단, 몽골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협력관계 물꼬 터

한국에너지공단이 몽골이 추진하는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전략적 동반자로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7월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에너지개발센터(EDC)와 에너지효율·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몽골 비즈니스포럼과 연계해 한국 경제사절단, 몽골 정부, 기업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레브자브 야담자브 몽골 에너지개발센터장은 양해각서 체결 후 양국의 에너지효율·신재생에너지 분야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몽골의 에너지효율 분야 정책과 제도 구축을 위한 정책자문을 비롯해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또 발전 및 산업부문의 에너지효율 개선산업 등 미래 유망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를 위해 몽골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향상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고, 정보공유 세미나 개최, 공무원 초청연수 등을 추진해 몽골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효율 제도를 전수하고, 정부기관의 정책 이행 역량강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몽골 현지에 적합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개발함으로써 국내기업의 몽골 에너지시장 개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은 기존 발전소 노후화와 급속한 도시개발에 따른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전 분야에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2015년 11월 안전·효율·환경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절약법을 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