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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계 소식

한수원 방사선보건원,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김소연 원장)은 7월 12일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사옥 이전기념식 및 ‘KHNP-RHI 2016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날 이전식 및 심포지엄 행사에는 한수원 관계자 및 원자력 학계, 업계 관계자 260여명이 참석했다.

방사선보건원은 방서선 비상의료 시스템 고도화와 건강평가 확대 및 모니터링 강화, 국민안심형 방사선 생명연구 기술가치 창출, 방사선보건 국내외 위상강화를  사업전략으로 삼고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 최고 방서선보건 전문기관이 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로 사옥을 옮겼으며, 이곳은 경기도 성남시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융복합 연구벨트에 속해 있는 곳이다.

신사옥 이전식 및 국제 심포지엄 개최
방사선보건 관련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방사선보건에 관한 협력을 목적으로 국제기관, 연구소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비폭방사선량, 시방의료, 저선량방사선의 생물학적 영향, 방사선역학연구를 중심으로 국제연합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NA) 방사선방호그룹, 국제우너전종사자피폭네트워크(ISOE), 국제암센터(IARC)와 교류하고 있다.

특히 비상의료분야의 국제협력은 세계보건기구의 REMPAN(세계방사선비상진료네트워크)에 지정돼 전세계 유수한 비상의료 전문기관 간 정보교류와 사고시 상호지원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기념식 행사에 자리하지 못한 조석 한수원 사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을 시작한지 38년 동안 원전 24기, 직원수 1만2,000여 명이 종사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고, 그 위상에 걸맞는 원전 종사자와 국민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할 최적의 기관이 바로 방사선보건원”이라며 “우리에게는 신고리3·4 운영, 신고리5·6 및 신한울3·4 건설, 천지원전 건설, 사용후연료처분, 갑상선암 소송 등 원전사업과 관련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모든 현안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방사선보건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치하했다.

김소연 원장은 신사옥 이전 기념사를 “방사선보건원은 1996년 ‘한국전력공사’ 산하 ‘방사선보건연구센터’로 출범한 이래 2001년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을 거쳐, 원전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해야할 책무를 원전사업자가 이행해야 한다는 조석 사장님의 굳은 경영의지로 2014년 ‘방사선보건원’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보건원 전 직원은 일신하고 또 일신해 원전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되는데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로 사옥을 옮긴 방사선보건원은 이전을 통해 국내 최고 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상생·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전식에 이어 ‘Recent Advances on Radiation Health’를 주제로 ‘KHNP-RHI 2016 International Symposium’도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보건 연구의 세계적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심포지엄 주요내용으로는 삼중수소 관련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영향과 최근 연구동향, 후쿠시마 사고시 비상의료대응, 저선량방사선의 역학적 영향, 생물학적 영향, 인체영향 등 다양한 주제의 초청 강연 등이 이어졌다.

심포지엄 연사로는 이재기(ICRP 상임위원회 위원), Christopher Clement(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캐나다), Arifumi Hasegawa(Fukushima Medical School, 일본), Edouard Azzam교수(New Jersey Medical School, 미국) 및  Richard Wakeford(ICRP Main commission)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방사선보건분야 전문가들이 됐다.

김소연 원장은 “방사선보건원은 한수원의 기업부설연구소로 이번 사옥이전 및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방사선보건 관련 네트워크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향후 한수원은 세계 최고의 방사선보건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