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2,300억원 규모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의 건설관리용역(CMA)에 참여한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6월 27일 영국 AMEC사, 프랑스 ASSYSTEM사와 함께 모멘텀 컨소시엄을 구성해 ITER 국제기구로부터 건설관리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에 걸쳐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국제경합을 벌였다.
한전기술에 따르면 한국·프랑스·영국 기업으로 구성된 모멘텀 컨소시엄은 업무파악을 위해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ITER 건설 완료 때까지 실험로 조립·설치 관리와 총괄조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ITER 사업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러시아·EU 등 7개 국가에서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대량생산 가능성 실증’을 위해 프랑스 까다라쉬에 대형 핵융합연구실험로를 건설하는 국제공동연구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핵융합 기술을 단기간 내 추적·확보하기 위해 2003년 6월부터 ITER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79억1,000만유로(약 10조600억원)의 건설비가 들어가는 이번 사업에 EU가 45.46%를, 나머지 6개국이 각 9.09% 씩 현물과 현금을 출자한다.
한전기술은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화력발전 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ITER 국제기구로부터 방사성 폐기물 관리 엔지니어링, 케이블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용역 과제를 수주하면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CMA 사업 수주를 계기로 엔지니어링 실무경험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해외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미래 핵융합발전로 건설을 위한 제반 기술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CMA 사업 수주는 우리나라 에너지 분야 엔지니어링 역량이 UAE원전 수출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ITER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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