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송전철탑의 열화와 도금 및 도장 상태 등을 분석해 송전철탑의 잔존 수명을 예측하고 최적 유지보수 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 '송전철탑 수명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철탑은 소금기, 매연, 비와 눈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 노출돼 있어 장시간에 걸친 부식 등으로 인해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현재 30년 이상 사용된 철탑은 약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50%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한전은 철탑의 아연도금은 물론 설치 후 주기적인 페인트 도장을 통해 부식을 예방하고 있으나, 장기 사용 철탑 증가에 따라 열화 상태를 평가하고 적기에 유지보수 할 수 있는 차세대 예방 정비 및 유지보수 기술이 필요하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송전철탑 수명관리 기술'은 송전철탑의 재질과 외부 환경, 유지보수 이력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철탑의 열화 상태와 잔존 수명을 예측하고 도장방법과 시기 등 최적의 유지보수 계획을 사용자에게 제시한다.
한전은 이번에 개발된 '송전철탑 수명관리 기술'을 통해 상태기반의 송전철탑 유지보수 체계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송전철탑의 건설부터 운영에 소요되는 총 비용(수명주기비용, Life Cycle Cost) 분석과 이를 통한 송전철탑의 자산관리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술을 통해 태풍 등 자연 재해에 따른 전력공급 중단과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전력설비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송전철탑의 안전성 확보와 유지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건물, 교량 등 많이 사용되는 철골구조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국민 생활 안전과 건설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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