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5월 24일 두바이에 도시단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 착공식을 두바이수전력청 차량관리사무소(DEWA Green Garage)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황우현 에너지신사업단장, 샤에드 모하메드 알 테어(Saeed Mohammed Al Tayer) 두바이 수전력청 (Dubai Electricity & Water Authority, DEWA) 청장을 포함해 50여 명의 한국 및 두바이 전력분야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두바이 정부가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두바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의 첫 단계로서, 지난해 4월 중동지역 국빈방문으로 조성된 협력여건을 활용해 11월 두바이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을 계약하고 실제적인 구축사업을 시작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두바이수전력청에 300만달러 규모 태양광, 전기저장장치(ESS), 통합운영시스템 등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이 도시전체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전과 애니게이트, 데스틴파워, 엔텍시스템을 비롯한 6개 국내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이 협력해 태양광 모듈, 배터리, PCS 등을 설치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성과도 창출했다는 평가다.
두바이수전력청은 두바이의 전력과 수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국가전체 에너지효율 향상과 전력피크 감소를 위해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를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과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외에도 원격검침인프라(AMI), ESS, 배전자동화 등 스마트그리드 전반에 걸쳐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전과 두바이수전력청의 공동협력으로 중동지역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도 에너지신사업 분야 중소기업들과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ESS, 전기차 충전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에 적극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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