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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계 소식

이광원 한전기술 단장, 100MWe 이하 소형원자로 주목

 

100MWe 이하 소형원자로를 활용한 해양원자력 시스템 개발이 향후 원자력 및 조선해양 산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4월 12일 한국전력기술에서 열린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기술협력 협의회’에서 이광원 한전기술 원자로설계개발단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해양원자력 시스템의 활용방식에 따른 발전량과 원자로 형태를 검토한 결과 100MWe 이하 출력의 경수로 기반 소형모듈원자로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온가스냉각로를 접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광원 단장은 “해양원자력 시스템 개발은 소형모듈형원자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소형모듈형원자로를 기반으로 한국형 해양원자력 시스템을 개발할 경우 조선해양 산업계에는 선구자 역할을, 원자력 산업계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전플랜트 기술과 조선해양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 창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술협의회에는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과 서상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 등 양 기관 관련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해양원전사업 및 기술개발 현황 ▲해양플랜트사업 및 기술개발 현황 ▲해양구조물 설계 및 기술동향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유식 복합발전의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한 진태은 한전기술 미래전략기술연구소장은 “부유식 복합발전설비의 사업화를 위해 국내 조선 및 기기제작업체의 참여와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향후 국내외 협력사와 연계해 사업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사영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박사도 건조·운반·설계 등 경제성이 뛰어난 부유식 해양구조물의 기술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홍 박사는 “부유식 해양구조물이 공항·해양호텔·교량·플랜트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며 “부유식 해양플랜트는 경제적이고 안전한 동시에 환경 파괴 없이 해양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