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새해 벽두부터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의 해외 화력발전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연말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해 연말을 장식하며 한해를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1월 4일에는 카자흐스탄에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조8,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은 공동 발주처인 일본 마루베니, 한전과 1,330MW급(665MW×2) 응이손II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약으로 응이손II 석탄화력발전소는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땅호아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설치·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19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1조6,000억원 규모의 빈탄4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발전소 건설까지 수행함으로써 2017년까지 약 35GW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인 카자흐스탄에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해 2015년 을미년 새해를 활기차게 맞이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석탄화력발전소 수주를 통해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발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발주처인 KUS와 3,400억원 규모로 건설계약을 한 310MW급 카라바탄(Karabatan) 복합화력발전소는 카스피해 북쪽 아티라우 주 경제특구에 건설되며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설치감리·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2018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아티라우 주 경제 특구에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카라바탄 복합화력 발전소는 이 곳 화학단지에 사용되는 전기와 증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2020년까지 23GW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12월 26일 1조8,000억원 규모 베트남 응이손II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카자흐스탄 발전소까지 수주함으로써 그 동안 노력해 온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의 결실을 연이어 보고 있다”면서 “2015년에도 중앙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기회가 많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주고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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