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중형엔진인 힘센엔진(HiMSEN)이 누적 생산량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코스타마레사의 1만4,4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되는 3,500kW급 힘센엔진 4대를 생산함으로써 2001년 1호기 생산 이후 15년 만에 1만대 생산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로 선박 추진이나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힘센엔진은 디젤엔진 외에도 가스엔진과 두 가지 연료를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 모델로 생산된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부터 중형엔진 분야의 경우 100% 힘센엔진으로 생산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기존 제품보다 출력을 20% 향상시키고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킨 신제품 ‘클린(CLEAN) 힘센엔진’을 출시했다. 앞으로 기종을 다양화해 미국·유럽 등 선진국으로 판매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힘센엔진은 모듈화 설계와 뛰어난 출력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2002년), 세계일류상품(2004년), 독일 iF 디자인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어워드(2010년)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중남미와 중동·아시아 등 40여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중형엔진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힘센엔진은 지난 15년 동안 유럽·일본 등 선진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중형엔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신모델 개발과 친환경기술 적용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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