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EPS사업에 꾸준히 집중해온 한전기술이 아프리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짓고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아프리카에서 수행한 ‘코트디부아르 씨프렐(CIPREL)4 Volet B EPC사업’의 준공식이 2월 17일 코트디부아르 씨프렐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만큼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전력수급 문제가 크게 개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플랜 건설 수행능력 확보로 경쟁력 강화
해외 EPC, 미래 성장전략 자리매김
코트디부아르 씨프렐4 Volet B EPC사업은 기존 발전소의 110MW급 가스터빈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2대와 스팀터빈 1대, 공냉식응축기(ACC) 1대 등을 증설해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2013년 9월 사업에 착수한 한전기술은 지난해 11월 증기 세척에 이어 12월에는 계통병입을 완료하는 등 주요 핵심공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한전기술은 그동안 국내 전력 플랜트 시장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시장까지 확장하는 미래 성장전략을 수립, 해외 EPC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은 2011년 가나와 2013년 코트디부아르 발전플랜트 EPC사업 수주로 이어졌다.
한전기술의 해외 EPC사업 확대는 기존 엔지니어링 기술력뿐만 아니라 발전플랜트 건설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수익다각화를 모색하려는 한전기술로서는 해외 EPC사업이야말로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 측면에서 최적의 미래사업인 셈이다.
국내기업 해외 동반진출 견인
코트디부아르 EPC사업이 갖는 또 하나의 성과는 국내 중견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이다.
코트디부아르 씨프렐4 Volet B EPC사업은 한전기술이 사업을 총괄하고 기전설계는 한국지역난방기술에서 맡았다. 토건설계 및 시공은 한라가 협력기업으로 수행했으며, 대경기계기술 등 다수의 국내 기자재 제작업체들도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국내 중견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새로운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특히 열악한 기후조건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충실한 보건·안전·환경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 전체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무재해 준공을 달성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안전시공 역량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프로젝트 본 작업 이외에 발전소 인근지역 도로 보수를 비롯해 빗물 재활용시설 설치·지원, 월드컵 공동응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국가 신인도 확보는 물론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코트디부아르 EPC사업을 통해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의 환경적 제한요인과 특수성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을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아프리카, 동남아 등에서 추가적인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발전플랜트 EPC 시장의 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고 EPC사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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