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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계 소식

한전원자력연료, 핵연료 제3공장 기공식 개최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는 12월 3일 내외 귀빈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구 덕진동 회사 내 공장부지에서 핵연료 제3공장 신규부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 및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증가되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핵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은 물론 해외원전 수주에 따라 이에 필요한 핵연료 공급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제3공장은 지상 4층, 지하 1층의 주시설동을 비롯해 연면적 4만 평방미터(1만 2,000여 평) 규모에 연산 250톤 생산능력의 경수로 연료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앞으로 단계별 관련기관의 인허가 승인절차를 거쳐 공장건설을 완료하고 2020년 말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향후 건설 또는 계획 중인 8기의 경수로 원자력발전소에 부족하게 될 핵연료 수급이 원활하게 될 뿐만 아니라 UAE에 건설 중인 원전에 필요한 핵연료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기공식 기념사를 통해 "기공식이 있기까지 성원해준 대전시와 유성구, 주민자치위원회 및 지역주민께 감사한다"며 인사의 말을 먼저 전하고, "본 사업은 향후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장차 국가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막중한 사업인 만큼, 국가 원자력연료 산업의 기수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국가 전력공급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곳이 대한민국 원자력연료 산업을 선도하는 에너지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982년 한전 자회사로 설립된 한전원자력연료는 핵연료 설계와 제조기술을 국산화하고 현재 국내 24기의 원전에 필요한 핵연료를 설계·생산해 전량 공급함으로써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UAE 원전에 필요한 핵연료도 수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