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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원전 6기·석탄 4기 축소… 확 바꾼 8차 전력수급계획 현재 전체 발전설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전과 석탄발전이 2030년에는 30%대로 줄어든다. 반면 10%에도 못 미치던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약 33% 수준으로 늘어나 3배 이상 증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전력수급전망과 전력설비계획 등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정부는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원전과 석탄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LNG를 확대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계획대로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늘린 가운데 환경급전을 반영한 ‘8차 목표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발전량 믹스는 ▲석탄 36.1% ▲원전 23.9% ▲재생에너지 20% ▲LNG 18.8% 순으로 전망된다.. 더보기
8차 전력수급계획, 수요전망보단 수요관리 신경 써야”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요전망 초안이 발표된 가운데 전력수급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력시장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정적 전력공급과 재정부담 위험을 동시에 고려한 수요관리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전력수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7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요전망 초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박호정 고려대 교수는 변동성이 강한 수요전망치에 연연하기 보단 합리적인 수요관리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호정 교수는 “최대전력 수요전망은 경제성장률뿐만 아니라 전력가격·기상 등 다양한 변수를 대입해 10년 단위의 장기전망치를 내놓는 것이라 실제 전력수요량과 일치하는 수치를 예상하기란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 더보기
수도권 그린히트,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미이용 열에너지를 활용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열공급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GHP)’를 놓고 이해당사자 간 입장이 여전히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김제남·오영식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11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지역난방공사와 도시가스업계는 GHP 추진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GHP의 실효성을 두고 양측이 대립했다면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종 보고서에 사용된 자료의 신뢰성을 지적하는 데 각을 세웠다.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는 수도권 외곽지역의 발전소, 제철소, 산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미이용 열에너지를 57km에 달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