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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계 소식

한전, 글로벌 탄소경영 재인증 성공

한전(사장 조환익)은 지난 10월 20일 본사에서 허용호 한전 기술기획처장, 대런 메심(Darran Messem) 영국 CTC(Carbon Trust Certification) 사장, 윤병갑 한국생산성본부 호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탄소경영 인증인 CTS(Carbon Trust Standard) 인증 수여 및 한전·CTC·한국생산성본부 3개 기관 간 탄소경영 분야 중장기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TS(Carbon Trust Standard) 인증은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2001년 설립한 비영리법인인 CTC에서 개발한 국제 온실가스 감축 인증제도다. 이 인증은 세계 최고의 권위와 신뢰를 인정받고 있으며 프랑스 EDF 등 전 세계 약 650여개의 기업이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2012년부터 인증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위탁 수행하고 있다. 2015년 10월 기준으로 삼성전자 등 13개 기업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한전은 2013년에 최초로 CTS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번에 재인증에 성공했다. 한전이 이번 CTS 재인증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2010년부터 2011년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 대비 2013년~2014년 평균 배출을 7% 감축한 결과다.

이를 위해 한전은 기존 전력설비의 온실가스(SF6) 회수율 제고, 온실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력설비 신규 도입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활용해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시켜 왔다.

이 날 한전은 CTC 및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탄소경영분야 중장기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탄소경영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의 지원과 탄소경영 관련 국제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협력 등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전은 CTC의 글로벌 탄소인증과 연계해 글로벌 탄소경영분야 관련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허용호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번 CTS 재인증 성공으로 한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에너지 및 탄소경영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력공급 시스템 전반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