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배전분야 학술단체인 사단법인 CIRED 한국위원회(위원장 김동섭)가 2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도 CIRED 한국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06년 9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국내 배전분야 대표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한 CIRED 한국위원회는 지난해에는 기술위원회(T/C) 킥오프 회의를 비롯해, 하계·추계 컨퍼런스를 각각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며 전문가 특강 및 신에너지 전환에 따른 배전분야 신기술 개발동향 등을 소개했다.
특히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18 CIRED 워크숍’에 총 20명으로 구성된 참가단을 파견해 총 1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CIRED 본부 임마뉴엘 위원장, 피에르 기술위원장과 미셸 사무국장, 테오도르 전임 위원장 등 본부 임원진과의 미팅을 가지며 한국위원회의 사단법인화 및 사무국 개설 등 활동사항 등을 소개했다.
CIRED 본부 임원진들은 한국에서 제출한 논문은 많지 않으나 항상 상위레벨에 랭크돼 한국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CIRED 한국위원회는 2월 22일 정기총회에서 2019년도 예산액을 약 2억2,00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김동섭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을 신임 위원장에 선임했다.
회원사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가 참여 확대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김동섭 신임 위원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다른 기술협력 네트워크와 소통을 강조했다.
김동섭 CIRED 한국위원회 신임 위원장은 “올해 CIRED 한국위원회가 정회원국으로 진입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며 “CIRED를 통한 기술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회원사에게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술표준을 글로벌화하고 전기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CIRED 한국위원회의 해야 할 임무임을 상기시키며 본부 기술위원회와 기술적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위원회·워킹그룹에 국내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IRED 한국위원회는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춘계 컨퍼런스인 ‘배전용 ESS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국위원회의 오랜 숙명사업 중 하나인 정회원국 가입을 위한 행보도 이어간다. 6월 3~6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에서 열리는 ‘제25회 CIRED 컨퍼런스&엑스포’에 참가해 기술논문 및 포스터를 발표하며 본부 운영진과의 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대한전기학회 제 49회 하계학술대회와 병행해 개최하는 하계 컨퍼런스는 7월 10일 강원도 속초 델피노 리조트에서 열리며 TC 분과별 우수사례 발표와 정보교류가 이뤄진다.
추계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전력산업 엑스포로 자리한 한전 ‘BIXPO’와 연계해 올해 11월 1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특히 한전에서 주최하는 BIXPO는 전세계 전력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로 CIRED 한국위원회는 기술위원회 분과별 사례발표를 비롯해 국외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법인화에 따른 조직개편
새로운 기술위원장과 사무국장, 운영위원들도 선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정기총회 안건인 법인화에 따른 조직개편 일환으로 기술위원장에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과 사무국장에 김준오 한전 배전계획실장이 임명됐다.
운영위원은 ▲사업계획 ▲재무사항 결정 ▲사무국 및 기술위원회 운영을 맡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
또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 심유종 전기협회 전무, 김성만 한전 처장, 김장현 한전KDN 전무, 김광호 강원대 교수, 김영성 전력연구원 소장 등 ▲협회 및 단계 ▲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 20여 명 신규 운영위원으로 임명됐다.
기술위원회TC-S4에는 정재훈 한전KDN 전력IT연구원장과 TC-S5에는 이병성 한전 전력연구원 전력IoT연구실장이 새롭게 분과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재희 한전 배전계획처 차장은 ‘2019년 배전분야 주요 추진업무’에 대해 발제하며 한전의 배전계획, 배전운영, 스마트미터링, 신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동섭 신임 위원장은 올해 CIRED 한국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회원사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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