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은 5월 7일 우수 전력기술 R&D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에너지 신성장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정부·산·학·연을 포함한 전력산업 관련 기관이 참여한 ‘2015 전력기술 R&D 성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규호 한전 부사장,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장과 이기우 에기연원장, 문승일 기초연원장을 비롯해 한양대 및 30여개 대학 관계자, 관련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총 5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열렸다.
전력기술거래장터·기술교류회 등으로 동반성장 기틀 마련
전력기술 우수성과물 전시 및 공유
박규호 한전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5 전력기술 R&D 성과 한마당’은 정부, 산학연 등 전력산업계가 R&D 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신산업 창출과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가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에 그 의미가 깊다”며 “전력산업계가 함께 모여 소통하면서 호혜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다면 산적해 있는 전력산업 현안들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00여 명이 참석한 ‘2015 전력기술 R&D 성과 한마당 주요 행사는 한전 전력연구원, 대학 등에서 개발한 100건의 전력기술 우수성과물 전시회와 참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 기술이전을 위한 전력기술거래장터, 전문 연구자와 현장 기술자 간 현안 및 기술동향 공유 및 연구성과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술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력기술 우수성과물 전시회에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가스터빈 운전 중 연소코팅 기술 ▲국제표준 규격의 해상풍력발전 모의시스템 ▲전력그룹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300MW급 IGCC 실증플랜트 기술개발 등 30건의 우수성과가 공개됐으며, 이밖에도 한전이 서울대·성균관대·인하대 등 국내 대학에 지원해 개발한 전력기술기초연구과제 결과물 30여건도 함께 전시됐다.
개방·도전·창조로 에너지 신산업 견인
전력기술거래장터에는 R&D 성과확산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LS산전, 맥스파워, 효성 등 전력 산업분야 30여개 기업이 개발한 우수성과물 42건을 공개해 관련 기업 간 협력과제 발굴과 보유기술 마케팅 활동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한전 전력연구원은 GE Korea, 보성파워텍과 각각 연구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국영전력회사 TNB社의 연구소인 TNB Research 및 인도네시아 전력회사 PT PLN社의 연구기관인 PLN Research Institute의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분산전원 연계형 배전자동화 시스템 및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최인규 전력연구원장은 “전력연구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연구과제와 성과는 물론 인력, 시설 등 연구자원을 모두 개방하고, 도전과 창조로 에너지신산업을 견인함으로써 세계를 향해 한단계 도약하는 변화된 모습을 공개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전력산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사업화에 매진해 국민경제와 산업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들이 연구동을 직접 견학하는 실험실투어까지 이어져 한전의 최신 전력기술 현주소를 목격한 알찬 시간으로 채워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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