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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소식

UAE 원전산업,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이 바통 잇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월 24일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의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둘러보고 한·아랍에미리트의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UAE 바라카 원전 현장방문에는 백운규 장관을 비롯해 UAE원자력공사 사장, 한전 원전수출본부장·UAE원자력본부장, 한수원 사업본부장, 두산중공업, 현대·삼성 등 40여 명이 참석해 터빈발전기·주제어실·원자로 등 현장시찰과 현장근로자들과 오찬을 가지며 격려했다.

백운규 장관이 방문한 바라카 원전은 아부다비 서쪽 약 270km 지점에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가 건설 중이다.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백운규 장관은 올해 말 1호기 및 2020년 전체 4개호기 준공을 시간과 예산에 맞춰 차질 없이 달성해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올해 말 바라카 1호기가 준공되면 해외원전 중 최초 3세대 원전의 상업운전과 사막에서의 최초 원전 건설을 동시에 달성하게 돼 사우디·영국 등 원전수출에서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양국관계를 포괄적·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원전분야 협력도 이에 맞춰 양국 관계 강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백 장관은 오후에는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마스다르사 알 라마히 대표와 함께 재생에너지 시설을 시찰하며 재생에너지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알 라마히 대표는 스페인 태양열발전, 영국 해상풍력 등 마스다르사 재생에너지 프로젝트(2.8GW, 37개 사업, 27억불)를 소개했으며, 백운규 장관은 국내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을 소개하며 2030년까지 태양광 30.8GW 및 풍력 16.5GW를 신규로 설치하는 계획을 설명했다.

알 라마히 대표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한국기업과의 면담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3월 초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백운규 장관은 방한을 환영하고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은 바라카 원전에 이어 양국 협력 확대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