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송유종)이 아시아 최초로 ‘2017 IECEE 국제기술심사원 및 공장심사원 교육’을 동시 개최했다. 행사는 국제 전기제품 안전인증제도를 운영하는 국제전기기기인증기구(IECEE)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9월 25~29일까지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렸다. 53개 IECEE 회원국 중 24개국 안전인증 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했다.
회원국들이 본 교육프로그램을 자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KTC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서울에서 행사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기술심사원 교육뿐만 아니라 공장심사원 교육을 함께 개최했다. 이는 국내 안전인증 분야의 세계적 위상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IECEE 회원국 간에는 전기제품 안전인증 시험성적서가 상호 인정되고 있다. 각국의 공인시험소(CBTL)를 평가하는 전문심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2002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 내용은 공인시험소 초기 인정절차 및 자격유지 조건, 제품 시험능력 및 기술숙련도 평가방법 등 공인시험소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IECEE 사무국장인 케리 맥 마나마(Kerry McManama)등 12명의 국제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KTC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점을 활용해 우리나라가 시험인증·적합성평가 분야 세계화에 기여함은 물론 각 해당국의 제품인증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수출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