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너지산업계

에너지공단, 에너지자립 공부방 선보여… 옥상에 태양광 설치

한국에너지공단이 태양광설비에서 생산한 전기로 운영되는 공부방을 선보이면서, 에너지자립의 개념이 우리 일상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3월 30일 태양광 업체인 케이씨씨와 함께 ‘에너지자립 공부방 1호’를 공개했다.

‘에너지자립 공부방’은 한국에너지공단이 기업·NGO 등과 함께 펼치고 있는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케이씨씨와의 협업으로 태양광발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부방에 활용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서울 방배동 소재 마을 공동 커뮤니티 공간에 조성된 에너지자립 공부방 1호는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설비(2.24kW)를 통해 월평균 300kWh 가량의 전력을 충당함으로써 에너지자립을 실현하게 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마을공동체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부방에 태양광 설치와 더불어 페인트칠하기 등 친환경 리모델링 작업을 함께 지원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며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에 동참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과 케이씨씨는 이번 에너지자립 공부방 1호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총 50개 공부방을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마을주민들과 탁상용 태양광등을 함께 만들고, 사내 기부 이벤트로 모은 중고 장난감과 고효율 가전제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에너지공단은 앞으로 공부방 청소년들에게 학습용 앱 무료지원과 에너지나눔 캠프 주최 등 지속적인 에너지나눔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케이씨씨와 협업해 추진한 에너지자립 공부방 1호를 첫 신호탄으로 삼아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에너지자립마을을 발굴할 것”이라며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에 동참하고 함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에너지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