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전력계통에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는 '전력 IoT 에너지플랫폼'을 개발하고 국제표준 인증을 거쳐 산업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너지 및 정보통신 산업계에서는 전력계통 분야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설비 감시, 점검 등의 시범사업 등이 기획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전력 IoT 에너지플랫폼'은 이런 다양한 개발자와 사업자가 개발하는 서비스의 표준화 준수 여부와 기능 등을 점검하기 위한 표준화된 시험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전력 IoT 에너지플랫폼'은 전력설비에 설치된 IoT 센서들과 이들 센서로부터 전달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산시스템간 데이터 통신 체계에 관한 국제표준을 적용하는 등 IoT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전력 설비에 사용되는 IoT 센서와 게이트웨이 등 시스템의 통신 규약을 사물간 통신(M2M) 국제표준인 oneM2M의 CoAP를 따르도록 표준화하는 한편, IoT 장치를 인식할 수 있는 식별 체계를 국가기술표준원에 등록했다.
또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에너지플랫폼과 게이트웨이 등 '전력 IoT 에너지플랫폼'를 구성하는 전산시스템에 대해 세계 최초로 oneM2M 국제 인증을 획득해 IoT 서비스 환경 구축 및 제공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oneM2M(one Machine to Machine)은 현재 존재하는 서로 다른 사물간 통신(M2M)표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비롯,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및 유럽의 7개 통신표준협회 등이 참여해 출범한 사물인터넷 분야의 국제표준기구다.
전력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전력 IoT 에너지플랫폼'의 통신규격 및 개발환경 등을 한전에서 운영 중인 IoT 분야 산업협의체인 SPIN(Smart Power IoT Network)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대전 전력연구원 구내에 '전력 IoT 에너지플랫폼'과 각종 시험장비 등이 설치된 개방형 실험실(오픈랩)을 구축해 산학연 개발자가 설비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력연구원은 국내 전력 IoT 산업의 확산을 위한 공통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전력분야의 新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방형 IoT 사업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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