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3월 10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 스위스호텔에서 에콰도르 정부, 기재부, 산업부 및 국내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에콰도르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MCPEC) 간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은 김시호 한전 부사장과 산티아고 레온 아밧 에콰도르 MCPEC 차관 간에 서명이 이뤄졌으며, ▲EVC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프로젝트 우선 협상 ▲에너지 신사업 분야 기술교류(전기차, 스마트그리드, ESS, 지능형검침인프라 등) ▲전력산업 분야 기술협력 및 정보 교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MOU 체결에 이어 한전이 지난해 8월부터 PNE시스템즈, 에버온, 비긴스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 '에콰도르 3개도시 EV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타당성 조사' 최종 발표회가 열렸다.
한전은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에콰도르 키토 등 3개 도시 고속도로 등 91지점(급속 400대, 완속 5,000대)의 현장조사와 공공용 충전 스테이션 설치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에콰도르의 충전인프라 표준규격을 제정해 에콰도르 국가표준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한전에서 개발한 EV 충전인프라 통합운영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며, 사업규모는 총 3,000만불 규모로 사업비는 양국 정부간 협의를 거쳐 EDCF차관으로 확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와 한전 및 현지 대사관, KOTRA 등 모두가 합심해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에콰도르와 에너지 신사업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에너지신사업 분야 사업실증 모델이 해외시장에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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