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관계자들이 독도 태양광발전소 준공 5주년을 맞아 울릉도에 다시 모였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8월 6일 울릉도 소재 독도박물관에서 독도 태양광발전소 준공 5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다짐하고, 전기인들의 독도 사랑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공사협회는 기념식과 별도로 독도경비대 근무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대 막사 노후 조명설비와 경비대 외각 투광기를 최신 LED 조명설비로 교체하는 한편 근무자들이 야간에 사용할 개인용 LED 손전등을 전달했다.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국가영토권에 대한 상징적 공간인 독도에 민간이 성금을 모금, 국내기술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하고자 건설됐다. 전기공사업계는 2008년 9월부터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을 시작해 3개월 만에 3,000여 명의 동참으로 약 30억원의 성금을 모은 바 있다.
순수 국내 기술과 기자재로 완공된 독도 태양광 발전설비는 총 설비용량 55kW로 독도 경비대 전력부하의 약 25%, 등대 전력부하의 100%를 책임질 수 있는 용량이다. 유류저장고(30kW)와 발전기실(10kW), 등대옥상(15kW) 등에 각각 설치돼 운영 중이다.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디젤발전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청정에너지인 태양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독도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정부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과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도 부합하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장철호 전기공사협회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전기공사업계의 우수한 기술력과 전기인들의 독도 사랑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온 국민과 함께 우리 고유의 영토이자 청정자원의 보고인 독도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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