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 ‘배전용 ESS 사업설명회’ 개최

▲ 전기진흥회는 4월 14일 전기진흥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전 관계자 및 ESS 협의회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1차 전기저장장치협의회를 열었다   
  

한전 배전용 ESS사업의 본격적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에 대한 점검과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4월 14일 전기진흥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전 관계자 및 ESS 협의회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1차 ESS협의회(공동 협의회장, 장성훈 LG화학 전무, 장완성 보성파워텍 부회장)를 열고 한전 ‘배전용 ESS사업 설명회’와 배전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곽필목 한전 배전계획처 차장은 ▲분산형전원 배전계통 연계현황 및 보급정책 방향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 및 한전 추진방향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국내외 ESS 적용사례 ▲배전분야 ESS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산업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배전용 ESS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배전용 ESS를 통해 미래 전력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ESS 관련 기술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전은 배전용 ESS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북 상주와 경북 영주, 전남 완도 등 3개 사이트를 진행해 상주에는 전력변환장치(PCS) 1MW, 배터리 2MWh 설치가 마무리됐다. 영주는 4월에 같은 용량의 설비가 설치되며 완도는 6월까지 PCS 3MW와 배터리 6MWh 규모의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ESS협의회가 한전 FR용 ESS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는데 수요공급자 간 매개역할 및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가는 소통의 장이 됐다"고 소회하고 "앞으로 배전용 ESS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도 협업의 주체로 역할을 다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과 전기진흥회(전기저장장치협의회)는 총 500MW 송전망 주파수조정용(F/R) ESS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마무리(2017년 사업발주 : 신남원 변전소 등 4곳/124MW 735억 원)를 해 오는 동안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모델제시 및 상생의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배전용 ESS사업도 한전, 산업계 간 충분한 공론화를 통해 실용성을 높여나간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