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그린카부품기술연구소(원장 이재훈)와 계양정밀이 5월 2일 MOU체결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개발분야에서 업무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린카부품기술연구소는 자동차부품의 실차기반 소음진동 시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무향실과 다양한 자동차부품 신뢰성 평가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을 돕는데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고가장비에 대한 투자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 입장에서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장비는 자체 R&D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연구소 입장에서도 장비활용도 향상과 기업지원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기업과 기관이 서로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연구소는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에게 장비활용수수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줌으로써 지역기업으로부터 사용신청이 대폭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규로 회원기업으로 가입한 계양정밀(경북 김천 소재)은 소음진동시험을 위해 자동차부품연구원(충남 천안 소재)이나 전북자동차부품기술원(전북 군산 소재)을 주로 이용했는데 물리적인 거리와 고가의 장비이용료로 인해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연구소가 구축한 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신속·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계양정밀은 본연의 자동차부품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양정밀은 디젤·가솔린 엔진용 터보차저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5월 제53회 무역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지역내 산업발전 기여도가 높은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연구소의 실차무향실을 통해 중국형 SUV 차량에 탑재예정인 엔진부품의 소음진동 시험과 복합환경진동시험기를 통한 신뢰성 시험까지 업무협력의 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장비활용 분야에서 시작된 지역 중견기업과 협업체계를 공동R&D분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경북PT 소속 연구소·센터가 보유한 시설·장비 등의 인프라가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밀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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