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기 GS E&R 대표이사 부회장이 제3대 한국풍력산업협회장에 내정됐다. 손영기 대표가 신임회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풍력산업협회는 창립 7년 만에 새로운 회장을 맞게 됐다.
풍력산업협회는 지난해 12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제3대 협회장에 손영기 GS E&R 대표를 내정했다. 오는 3월말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 선출 의결안건이 통과되면 곧바로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진행된 신임회장 후보자 공모결과 손영기 대표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풍력협회는 풍력분야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협회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검증을 마친 후 추천위원회 만장일치로 손영기 대표를 추대했다.
손영기 GS E&R 대표이사 부회장은 1953년 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호남정유(현 GS칼텍스)로 입사해 GS칼텍스 윤활유부문장과 가스·전력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7년간 GS파워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발전·전력분야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GS E&R 대표를 맡고 있다.
GS E&R은 2015년 9월 59.4MW 규모의 GS영양풍력을 준공하며 풍력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GS영양풍력 준공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비전 달성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경북지역 일대에서 몇 건의 육상풍력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상풍력도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풍력산업협회는 신임회장 선출을 계기로 업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력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회장사를 맡게 돼 업계 활동이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협회 본연의 업무가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인 만큼 회원사 하나하나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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