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재단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7월 18일 ‘에너지복지 기술 지원센터’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에너지 수요관리 측면에서 저소득층의 에너지 소비실태를 반영한 현실에 맞는 지원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2012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해왔다.
이어 더욱 체계적인 에너지복지 기술 분야 및 에너지정책 관련 연구사업·온실가스 감축·유관분야 협력을 위해 에너지복지 기술지원센터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지정(KEFTAC, Korea Energy Foundation Technical Assistance Center)하고 연간 7억원 규모의 기관 분담금을 공동 출자해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도 효율개선사업(WAP)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기술지원센터(WAPTAC)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대부분 인터넷망이나 휴대폰이 없어 통신을 통한 사용량을 수집하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휴대폰으로 1회 측정해 연간 난방에너지소비량을 직접 수집할 수 있는 보일러 전용 미터기를 개발했고, 올해 3,000가구에 시범보급하고 향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벽체와 창문의 효율과 주택 내부 온·습도 측정을 할 수 있는 에너지 및 환경 미터기를 개발 완료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에너지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에너지효율개선 관리시스템에 저소득층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해 저소득층의 기초에너지 보장제도 도입을 위한 에너지빈곤 현황분석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효과를 계량화해 향후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록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2019년부터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등록 완료해 재단의 에너지복지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중본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기초에너지 보장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빈곤 현황분석을 분석함과 동시에 궁극적인 에너지복지를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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