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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단체 소식

KTC, 멕시코 국가인증 시험기관 지정 획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송유종)이 6월 29일 멕시코 산업부(DGN)로부터 에너지효율분야 시험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를 통해 멕시코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현지에 시료 송부 없이 안전·전자파·효율시험을 원스톱으로 KTC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송유종 KTC 원장은 지난 2월 9일 멕시코 국가시험인증기관인 ANCE를 방문해 멕시코 안전·효율분야에 대해 KTC를 시험기관으로 지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양 기관 간 시험결과 검토 비교 등 멕시코 정부기관(산업부, 에너지효율정책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최종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었다.

KTC의 이번 지정을 통해 수출업체는 시험 시료를 멕시코 현지로 송부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인증취득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3주 이내로 줄이는 시간적 효과와,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인증취득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송유종 원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국내 백색가전 제조업체들이 KTC를 중남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길 희망한다”며 “KTC는 설비, 전문인력, 물류체계를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한치의 오차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TC는 국내 수출업체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브라질 국가기관으로부터 심사를 통과했다. 이는 냉장고·TV의 브라질 인증을 위한 안전 및 효율시험소 국내최초 지정 획득으로 이어졌다.

KTC는 올해 9월 1일부로 통관 규제가 되는 남아공 국가인증을 위한 전자파 시험소로도 국내최초 지정 취득을 완료했다.

한편 브라질과 남아공은 긴 통관절차 등으로 인해 인증을 받고자 시료를 송부하는 데만 3~4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KTC의 지정시험소 획득으로 제조업체는 더 이상 시료를 외국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 이로 인해 인증 취득일정이 대폭적으로 감소함으로써 국내 수출제조업체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