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 이하 전기조합)이 지난해 발표한 ‘배전반 등 전력기자재 내구연한 법제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련 법률안이 개정될 경우 약 1조원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기조합은 2월 21일 전기조합 5층 대강당에서 제5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단체수의계약제도 이후 침체 일로에 빠진 우리 전기산업계에 배전반 등 전력기자재 내구연한 법제화는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현재 배전반에서 태양광 발전장치와 에너지 저장장치 품목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배전반 우수조달공동상표(WEZES) 추가등록 및 수주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전반 설계 및 견적인력 양성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할 것”이라며 “전기조합이 에너지저장장치 적격조합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기조합은 이날 ▲2018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배당금 처분(안) ▲정관 변경(안) ▲소액수의계약 연간 추천횟수 및 계약한도 설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선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신상균 동아전기 대표와 이경수 엔피산업전기 대표가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윤기형 이지시스템 대표와 홍대희 풍산전기 대표가 받았다. 이외에도 조달청장 표창, 한전 사장 표창,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전기조합 이사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3월 27일 오후 3시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선 전기조합 임시총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선 조합원들의 투표로 제25대 전기조합 이사장과 임원이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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