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에너지효율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에너지효율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정책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에너지효율 정책을 알리고 국내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공단은 행사기간 동안 멕시코·에콰도르·코스타리카 등 6개 국가 공무원 및 전력공기업 관계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기기·수송·건물 등의 에너지효율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LG전자·LS산전·전지산업협회·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신산업 분야 한국의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은 최근 에너지효율과 재생에너지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에너지효율 시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기후변화대응 한국·개도국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IDB와 함께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의 온실가스 감축과 국내기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에콰도르 전력·재생에너지부 페트리시오 오렐라나는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여러 국가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 선진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업발굴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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