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전·스마트홈·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술개발과 사업현황, 표준화 전략 등을 소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는 3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가전 기술 및 표준·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금정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팀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가전 관련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금정 팀장은 “지능형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는 전력뿐만 아니라 열·가스 등이 상호 전환·보완을 통해 그리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부가 나서 기술·정책·운영체계를 연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가전-에너지 IoT 협력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발표한 이창희 한전 신사업추진처 SG사업부 차장은 “스마트가전 100만대 정도가 보급돼야 전력계통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원전 1기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에 효과적”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스마트가전 R&D 및 표준화 동향 ▲스마트홈 기술 적용사례 및 향후 전략 ▲EMS 개발 및 구축전략 등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스마트홈·스마트가전은 에너지 분야 기술과 첨단기술이 결합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흐름을 충족시키는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양방향·수요중심의 에너지 신시장이 개척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새로운 에너지 플랫폼이 구축·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은 물론 이를 뒷받침해줄 규제완화와 투자 유인정책이 함께 모색됐으면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이번 세미나가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해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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