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이 예상됐던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5대 회장 선거가 류재선 금강전력 대표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2월 2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회 정기총회에서 기호 2번을 달고 출마한 류재선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연임을 시도한 기호 1번 장철호 후보에 맞서 협회 내부의 개혁을 앞세워 도전한 기호 2번 류재선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56표 차의 압승을 거두며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총 대의원 292명 가운데 이날 투표에 참여한 290명 대의원의 표는 류재선 후보 173표, 장철호 후보 117표로 갈렸다. 류재선 후보가 6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초 이번 선거는 후보자 간 치열한 경쟁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총회 당일에도 어느 후보가 우세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대의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류재선 후보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업계는 선거 막판 불거진 장철호 후보의 성추행 논란이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관계를 떠나 협회 이미지는 물론 대내외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류재선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이번 선거 결과에 반영됐다”며 “우선 흩어져 있는 회원사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후 공약사항으로 내건 사업들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류재선 회장은 당선 직후 21명의 비상임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지명하는 등 집행부를 새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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