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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단체 소식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창립, 국내 연료전지 산업 구심체 마련

연료전지의 정책 및 우수성을 홍보하고, 보급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료전지 산업 발전 정책 기술 세미나’가 11월 2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파크볼룸에서 개최됐다.

특히 기술 세미나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비롯해 유관기관, 발전사, 도시가스사, 연료전지시스템 제조사 등이 자리를 함께 한 연료전지산업발전회의회 창립총회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에는 두산, 포스코에너지, LG 등 연료전지 제조사와 함께 정부, 공기업, 연구소 및 대학 등 연료전지 관련 유관기관 등 40여 곳이 참여했으며, 창립총회에서 동현수 두산 사장이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초대회장에 선임된 동현수 두산 사장은 “우리나라는 에너지 환경이 연료전지산업을 하기에 적절하고, 기술수준도 글로벌 톱으로서의 위상을 갖출 가능성이 큰 만큼 분산전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 의지를 희망했다.

또 누구만의 이익이 아니라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관련업계 등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함께 풀어가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제성을 갖춘 한국 연료전지산업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 이어 진행된 기술세미나에는 고승진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사무관의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정책방향’, 김희집 에너지신산업추진협의회 민간위원장의 ‘에너지신산업 발전 방향’, 이창호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의 ‘분산전원으로서의 연료전지 역할’, 정기석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본부 마케팅전략실 공학박사의 ‘연료전지의 기술과 미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동현수 두산 사장 초대회장 선임
유관기관 관계자 대거 참석, 연료전지 활성화 역할 전개 

동현수 두산 사장, 협의회 초대 회장 취임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는 11월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연료전지발전시장의 활성화와 제도확립 등을 위해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하진 前새누리당 의원, 고승진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사무관을 비롯해 동현수 두산 사장,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대표, 강병일 삼천리 대표 등 산학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성안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협의회 창립은 연료전지 산업의 발전을 위한 큰 획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축하한다”며 “유럽은 이미 신재생에너지로부터 수소를 만들어 수소산업을 발전시키고 있고, 일본은 2020년까지 수소산업으로 진입하겠다고 국가 목표를 세웠다. 수소사회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니고, 곧 다가올 현실이 될 것이며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승진 산업부 사무관은 “연료전지는 Any Time, Any Where 산업이다. 앞으로 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동현수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의회가 창립됐지만 오늘 모임이 머지않아 협회로 커나가길 바란다”며 “분산발전의 최적 발전 모델이라 하지만 이 분야는 비지니스 모델이 매우 복잡하다.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수소사회로 진입할 때도 우리 협의회가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설립추진 사무국을 통해 추가 회원사 가입 및 임원사 선임 등을 완료하고, 내년 초 정기총회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연료전지 산업 발전방향 모색
연료전지협의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그동안 뛰어난 환경성과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편익 등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나쁘다는 이유로 보급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연료전지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한국가스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기술 세미나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향을 전망하고, 분산전원으로서의 연료전지 역할 및 발전 방향을 발전용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논의됐다.

고승진 사무관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동향은 신기후변화 체제에 따라 선진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2030년 BAU대비 37%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제도개선과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지원과 공급의무화 및 기술개발,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호 전기연구원 센터장은 ‘분산전원 정책동향 및 연료전지 사업여건’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센터장은  분산자원의 입지편익에 대해 수도권 등 수요집중지에 분포한 소규모분산자원은 송전설비나 배전설비의 수요를 거의 유발하지 않으며, 원격지 송전에 따른 손실과 송전혼잡 등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도적 방향으로는 분산형 전원의 편익이 반영될 수 있는 제도 도입과 송전이용요금에 대한 지역별 차등 가격신호 강화, 분산전원 확대보급을 위한 관련 제도개선, 분산전원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수단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정기석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본부 공학박사는 “연료전지는 해외에서는 분산발전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하지만 향후에는 분산수소, 탄소포집, 에너지저장 등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