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한 축인 태양광 확대를 위해 도심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형 태양광 보급에 속도를 낸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7월 17일 경기도 용인 소재 KCC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에서 열린 도시형 태양광발전 준공식에 참석해 KCC와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과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공단과 KCC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대규모 사업 추진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사업 홍보 ▲친환경 미래에너지 홍보·교육·체험프로그램 운영 ▲친환경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CC 중앙연구소에 설치된 1.1MW 규모의 태양광설비는 건물 외벽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다. 연간 1.3GWh 상당의 전력생산이 예상되는 도시형 태양광사업 모델이다.
도시형 태양광발전은 전력다소비 지역인 도심지 내 건물의 유휴부지에 설치되기 때문에 발전소와 소비처 간 거리로 인해 발생하는 계통연계 비용과 연계지연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지 갈등을 비롯한 환경훼손·부동산 가격 급등·소비자 피해 등의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이 같은 도시형 태양광의 장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향후 도심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도시형 태양광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면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활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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