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산학연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에너지 비전을 제시하고 현장중심의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포럼을 발족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1월 9일 에너지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수요 에너지정책 비전포럼’을 발족하고 첫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명칭은 매주 수요일 모임을 갖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최근 공식 발효됨에 따라 신기후체제에 대응하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신규 에너지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에너지 수요관리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에너지공단이 주축이 돼 산학연 에너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포럼 참석자들은 배출권거래제 동향과 이슈를 점검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ESS·전기차 등과 같은 주요 에너지신산업 보급 동향과 제도개선 방향 등 신산업 육성 방안에 관한 의견도 나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동향을 살피고,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에너지 수요관리를 테마로 한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수요관리정책 방향’ 등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에 관한 논의도 갖는다.
에너지공단은 포럼에서 발굴한 정책과제를 신규 정책 개발·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포럼을 통해 신기후체제 시행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정책 변화를 조망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편적인 제도개선 보다 글로벌 흐름에 맞춰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에너지정책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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