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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단체 소식

에너지재단, 10개 기초지자체와 전략집중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국에너지재단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10개 지방자치단체와 3년 동안 수급자·차상위·복지사각지대 등 에너지빈곤가구 200가구씩과 사회복지시설 2개씩을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재단은 지난 9월 고흥·영양·인제 3개 군과, 10월에는 합천·봉화·괴산·연천·장흥·완주·정선 7개 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시공업체가 해당 지역의 의향조사와 방문조사를 실시 중이다. 12월 중순까지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10개 지역 사업대상 가구수는 약 3만가구로 지원 자격확인 등의 단계를 거쳐 실제 지원 가능한 가구가 평균 60% 수준(약 1만8,000가구)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전략집중 지원이 이뤄지면 총 사업 대상가구의 약 33%(6,000가구)를 지원하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지역자치단체에서도 자체 복지사업(노후 전기시설 개선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재단은 향후 매년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전략지원지역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이 소외계층의 노후주택개선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흥군에 전략적 지원이 3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지원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에너지복지에 기여할 것이며, 이번 전략적 지원을 지자체 내 타 복지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중본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매년 10개 이상 지자체를 전략지원해 소외되는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올해 도서산간지역으로 지원된 울릉도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원된 3개 지역(청주시, 천안시, 괴산군)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전략지원을 통해 효율개선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