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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계 소식

한전, 전력산업 수출진흥에 적극 나섰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7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력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산업의 수출주력산업화 공동 결의 표명을 위한 ‘전력산업계 수출진흥 총력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격변하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전력 산업의 메카니즘도 크게 변화하고 있으나 이러한 시대적 도전들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향후 신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무한 글로벌 에너지시장 선점을 위해 우리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라며, “한전은 우리 전력산업계가 대한민국 수출진흥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계 1위 전력기업이라는 위상에 맞게 총력을 다해 전력산업 수출진흥을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전진대회는 정부의 수출촉진 총력지원 정책에 부응하고, 한전이 앞장서서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열렸던 4월 26일 ‘전력산업 수출진흥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전력산업계 모두가 우리나라 수출 진흥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뜻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사장을 비롯해 상생협력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에너지신사업단장 등 한전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수원 및 발전 5개사 등 전력그룹 11개 사 사장·임원이 참석했으며, 유관기관으로는 코트라, 전기산업진흥회, 전기공업협동조합, 전선공업협동조합, 전력기술인협회, 전기공사협회 등 7개 사가 참여했다. 또 포스코 등 대기업 6개사와 중견·중소기업 184개사 등 190여 개사가 참여했다.

‘전력산업계 수출진흥 총력 전진대회’ 개최… 150억불 수출 달성 결의
KEPCO 브랜드파워 활용한 마케팅 강화, R&D부터 수출까지 총력지원 

한전, 브랜드파워 활용한 마케팅 강화
한전 조환익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력분야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이뤄야 할 때며 ‘팀코리아’를 이뤄 해외로 나가야 한다”며 “지금까지 전력분야는 내수시장이라 여겼던 산업이지만 한걸음 전진함으로써 해외에서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은 KEPCO 브랜드파워를 이용해 국내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며, 스타트업 100개 업체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전, 한국전기산업진흥회, KOTRA는 각각 전력산업 수출 지원계획, 전력산업 수출현황 및 추진전략, 해외수출 지원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유현호 한전 동반성장실장은 한전의 전력산업 수출확대 지원계획에 대해 KEPCO 브랜드파워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KTP활용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EPCO 주도형 시장개척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현호 실장은 “R&D부터 최종 수출까지 총력지원체제를 가동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원금액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리고 스타트업 100개 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총 2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WEC, CEPCI 등을 국내기업과 동반 참가하고 국제교류시 민간기업 수출협력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 현지바이어 및 전력사 구매자와 1:1 수출상담 및 계약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협력사업으로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사업 추진 ▲전력산업 글로벌 e-Market Hub 구축 ▲글로벌 전력기관 교류 강화로 수출협력 추진 ▲에너지밸리를 글로벌 수출 전초기지로 육성 ▲한전 해외사업 동반진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전, KOTRA, 무역보험공사 참여하에 ‘전력기업 수출상담을 위한 공동부스’도 운영됐다.
한전은 ‘지원제도 일반 및 해외사업·EPC사업 참여 방안을, KOTRA는 기업지원 일반 및 희망국가 담당자 연계를, 무역보험공사는 수출보험 개요 및 개별상품에 대해 상담이 이뤄졌다.

전기산업진흥회, 2016년 수출목표 150억달러 달성
전력기자재 분야 세계시장은 향후 2035년까지 22조달러 투자가 예상되며,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지난 2013년부터 연평균 10% 증가 이후로 수출 감소세를 맞고 있다.

박병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 본부장은 “전력산업은 해외시장으로의 수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하며 ▲신흥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인한 신규 전력인프라 프로젝트의 증가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전력설비 노후화로 교체수요 증가 ▲중동의 탈석유화 경제전략에 따른 제조설비·철도·도시화 건설의 증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신규 송배전 인프라 확장 및 전력 효율성 증대를 위한 HVDC 시스템 수요를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세계경제 침체와 오일가격 하락, 전력케이블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감소, 전기부품의 중국·베트남 현지생산 증가로 수출 감소, 주력수출시장에서 인도 및 중국산과의 가격경쟁 심화 등을 수출감소의 요인으로 설명했다.

전기진흥회는 2020년 세계 5대 전력산업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올해 수출 150억달러 달성 전략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신규시장 개척 ▲토탈 솔루션 사업모델 개발 ▲글로벌 강소기업 확대를 추진전략으로 삼았다.
구체적으로는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지역별 최적화 수출모델을 구축하고 주요 국가별 Prime Contractor 지위를 확보하며 신기술 제품 조기 수출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토탈 솔루션 사업모델 개발을 우해 국내외 개발자금을 통한 전력인프라 턴키 수주와 공기업 대·중소 업체간 협업을 통한 통합발주에 참여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글로벌 강소기업 확대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기술고도화를 이루고 KTP 등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고 AMI·ESS 등 신산업 중소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추진전략을 밝혔다.